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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순천여행 #1 벌써 두 달이 다되어 간다. 가을이 지나갈 즈음 다녀온 순천. 세세한 기억이 잊혀져 갈 무렵, 동행한 친구가 블로그에 여행 이야기를 올린 것을 보고서야 컴퓨터 앞에 앉았다. 시간이 많이 지나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친구가 워낙 자세하게, 잘 써놓은지라 사진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써보려 한다. 자세한 여행 이야기를 알고 싶은 사람은 아래 링크를 참조. ▶ ▶ 블로그에 핀 파란 선인장 출발 약속 장소 구포역. 태어나서 처음 가봤다. 부산에서 두번째로 큰 역이라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다. 손을 흔들며 해맑게 걸어오는 나의 여행 동반자. 그의 피부 색이 사실적으로 반영된 사진. 그는 여행 내내 사진 모델이 되어 주었다. 자체발광 우리가 타고갈 열차가 도착했다. 경전선을 이용해 순천으로 가는 열차다. .. 더보기
물금역 >>> 삼랑진역 며칠 전 바람을 쏘이러 잠시 나갔다 왔다. 목적지를 정하지는 않고, 지갑과 휴대폰만 챙기고 나섰다. 자주 가지 않던 방향으로 가보기로 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21번 버스를 타고 물금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정류장에 도착해 보니 도착 예정인 버스가 없어, 근처 탑마트에 들려 마실 음료수를 하나 샀다. 잠시 후 버스를 타자마자 어디에서 내릴지 생각했다. 새로생긴 시립도서관에 가볼까 했지만, 너무 가까운 것 같았다. 그렇다고 부산에 가는 건 너무 식상했다. 생각 끝에 물금역에 가기로 했다. 그 곳에 가면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갈 수 있었다. 큰 역이 아니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빼곡한 시간표를 보면서 목적지를 찾아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탈 수 있는 열차는 많았다. 하행은 부산으로 가는 열차라 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