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의 비애(?) #2 직원이 9홀을 할지 18홀을 할지 물어봤다. 사실 골프가 첨이라 우리는 감이 없었지만, 김군은 18홀을 하자고 했고, 나와 이군은 9홀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먼저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치면서 생각해보기로 했다. 본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직원이 연습해보라며 연습 모드로 세팅해주었다. 셋 다 경험이 없어 누군가 가르쳐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직원은 일한지 얼마 안되는 사람이었고 골프장 사장은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다. 결국 우리는 각자 보고 들었던 골프 상식을 총 집합시켜 연습했다. 스포츠 채널에서 본 것들을 떠올리면서 이리저리 자세를 잡아봤다. 생각보다 공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헛스윙 남발, 공은 정면만 빼고 좌우로 날아갔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자세를 찾아봣지만 따라하기 쉽지가..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