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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인터밀란 vs 토트넘 오랜만에 축구 글. 지난해 전북과 광저우의 AFC 챔피언스리그 글 이후로 1년만이다. 사실 이번 경기는 자발적으로 본 것은 아니다. 그래서 경기를 꼼꼼히 보진 않았다. 다만 경기 내용이 재밌어서 이래저래 쓸거리가 생각났다. 요즘은 새벽에 하는 유럽 축구 경기를 챙겨보지 않는다. 그 전에도 박지성이 나오는 챔스 경기나 챔스 결승 정도만 봤지만... 이제는 박지성도 챔스 나올 일이 없고, 몸이 버텨내지 못한다ㅠㅠ 어제는 자소서를 쓰다가 밤을 지나 새벽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아직 자소서를 많이 써보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스펙타클한 자소서 질문에 톱니 없는 나의 인생을 끼워 맞추려니 정신이 몽롱해지는 새벽이 아니면 잘써지지가 않는다. 내 기억으로는 자소서 쓸 때마다 아침 해를 보고 잔 것 같다. 또 이런 .. 더보기
[AFC 챔피언스 리그] 전북 vs 광저우 경기가 끝난지 1시간이 다 되어 가지만, 쉽사리 충격은 가시지 않는다. 최종 스코어 1:5 순서를 바꿔 쓴 것이 아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너무나 뼈아픈 결과다. 홈에서 경기를 지켜 본 전북 팬들의 충격은 오죽할까? 오늘의 경기에 대해서 찬찬히 돌아보려 한다. 중국의 맨시티? 광저우 광저우는 이야기 거리가 많은 팀이다. 우선 지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우승한 뒤 승격하자마자 바로 1부리그를 재패한 팀이다. 2위 팀과의 승점차는 무려 15점차. 그 원동력은 우선 구단의 막대한 자본력에 있다. 부동산 재벌 헝다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구단 운영비가 약 600억원이었단다. 당연 선수 영입에도 막대한 자금을 퍼부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콘카라는.. 더보기
[신문기사] 박지성은 이미 맨유 레전드다 http://www.sportalkorea.com/news/view_column.php?gisa_uniq=2011081618083140§ion_code=40&key=&field=&search_key=y 더보기
나의 축구 이야기 #2 TV를 통해 축구를 봤던 가장 오래된 기억은 94년 미국 월드컵인 것 같다. 조별 예선 3경기를 모두 봤다. 미국과의 시차로 인해 주로 우리 나라에서는 아침 시간에 경기가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첫 경기였던 스페인과의 경기는 학교 교실에서 본 기억이 난다. 담임 선생님께서 교실 TV로 보여주셨다. 아침 조례와 1교시 수업을 생략하고 봤던 기억이 난다. 특히 서정원 선수의 후반 막판 동점 골과 두 주먹을 불끈 쥐는 세레머니는 잊을 수 없다. 지금도 월드컵 때만 되면 방송에서 보여주는 명장면이 되었다.(아래 동영상에서 확인) 여담이지만 94년 미국 월드컵 시기 전후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이 한명 씩 인쇄된 게토레이 음료수가 판매되던 것이 기억난다. 선수들 별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우리 집 앞 .. 더보기
나의 축구 이야기 #1 축구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고는 첫 글을 쓰는데 너무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축구를 좋아한다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 그러나 다행스럽고도 중요한 것은 드디어 글을 쓰고 있다는 것. 처음을 어떤 내용으로 시작할까 고민해봤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가슴아픈 승부조작이야기도 있고, 해외파들의 프리시즌 골 소식도 있었지만, 처음인 만큼 내가 어떻게 축구를 좋아하게 되었는지를 되짚어 보는 것이 괜찮을 것 같았다. 처음 축구를 하게 된 것은 아마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가서 인 것 같다.(물론 그당시는 국민학교였다. 나는 마지막 국민학교 세대다.) 점심시간이면 남자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밥을 먹고 운동장에 나가 축구를 했다.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에서는 2학년 때부터 남자 아이들이 점심시간에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더보기
이곳은... 카테고리 제목 그대로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다. 다만 요즘 내가 축구를 즐기는 방식이 직접하는 것 보다 보는 것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보고 생각하는 관점에서 쓰는 글이 많을 것 같다. 뭐 가끔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 점 염두해주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