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보노보스 BOS-4000

  사용하던 컴퓨터 스피커가 수명을 다해서 하나 장만했다. 사실 진작에 스피커를 바꿔야했음에도 귀찮아서 버티고 버티다 소리가 아예 안나와서 어쩔수 없이ㅎㅎ

  특별히 고가의 스피커를 사용하지는 않기 때문에 5만원이 넘지 않는 선에서 찾았다. 이 정도 가격 대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사람 마음이 그렇지 않더라. 사기 전에 검색 좀 해봤다.

  브리츠나 보노보스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검색하다 보니 애쉬튼, 캔스톤, 크리에이티브... 많다. 머리가 아파서 다 쳐내고 익숙한 브리츠와 보노보스 중에 고르기로 했다. 

  브리츠의 BR-2900과 보노보스의 BOS-4000을 놓고 고민하다 가격은 좀 더 비싸지만, 아직 써보지 않은 보노보스로 결정.

생각보다 상자가 커서 조금 놀랐다.

포장은 안전하게 되어있다.

포장 때문에 상자가 큰 줄 알았는데, 제품 자체도 생각보다 조금 더 컸다.

사이즈를 정확히 보고 사지는 않아서ㅎㅎ

사진 제일 우측의 우퍼 높이가 30cm

전면이 유광 플라스틱이라 보호비닐이 붙어 있다.

전원을 연결하니 좌우 위성 스피커의 dB크기가 LED로 표시된다.

볼륨 외에도 TREBLE(고음)과 BASS(저음) 조절 장치가 별도로 달려있다.

(이번에 찾아보면서 스피커에 저런게 별도로 있는지 처음 알았다;;)

  고른 이유?

  전에 썼던 브리츠 제품에 대한 기억이 썩 좋지 않다. 뽑기 운이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고장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게 좌우 밸런스가 무너졌다. 소리도 점점 작아지고...(오래쓰면 당연한건가?)

  그래서 다른 회사 제품도 써보고 싶었다. 그리고 BR-2900보다 BOS-4000이 출력도 배 이상 크다. BOS-4000은 스테디 셀러 쯤 되는 모델이라 믿음이 가기도 하고.(최초 모델이 나온지 10년 정도가 된 것 같다.) 

  굳이 단점이라면, 볼륨 조절용 유선 리모컨이 없고, 마이크나 헤드폰 연결부가 스피커에 따로 없다는 점. 꼭 필요하진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큰 단점이 아니다. 

  실제 들어보니 만족스럽다. 전에 쓰던 스피커가 워낙 갈때까지 간 스피커라 그럴수도 있지만... 오랜만에 귀가 호강한다.